kict 창조신학연구소
 
작성일 : 14-04-06 17:32
제14회 창조론 오픈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81  
제14회 창조론 오픈 포럼을 개최하면서...

제14회 창조론오픈포럼은 유서 깊은 대광고등학교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지난 열 세 번의 오픈포럼을 모이면서 중고등학교에서 두 번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됩니다. 귀한 장소를 사용하도록 허락하신 대광고등학교 교장 선생님과 이를 위해 수고하신 김성종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공사다망하신 가운데도 오셔서 귀한 말씀을 증거해 주신 나사렛대학교 신민경 총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포럼에도 많은 분들이 주옥과 같은 귀한 논문을 제출해 주셨습니다. 신학자, 과학자, 교육자, 목회자 등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자신의 연구와 관련한 창조의 다양한 증거들을 제출해 주셨습니다. 이 연구를 한다고 연구비를 주는 것도, 원고료를 받는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의 창조를 증거하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주의 나라를 위한 일임을 알기에 자원하여 이렇게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꾸준히 인물 중심의 논문을 기고해 오신 박찬호 교수님은 이번에는 바르트의 창조론에 대한 글을 써 주셨습니다. 박 교수님은 창조를 성부 하나님의 사역으로만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의 신학 전반의 특징인 기독론적으로 이해하려 한다는 점을 잘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바르트가 창조와 구속을 연결시킨 공헌이 있음을 재삼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덕영 박사님은 버트란트 러셀에게 있어 종교와 과학의 문제를 다루어주셨습니다. 조 박사님은 러셀의 반기독교적인 태도로 인해 기독교인들 중에 러셀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차분히, 러셀 자신의 말을 중심으로 그의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 목사님의 논문은 다만 러셀에 대한 비판으로만 끝나지 않고 종교개혁자들의 과학관 소개와 그들의 과학관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해소하는 데도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김인수 목사님이 제시한 창조주간의 날에 대한 연구는 창조-진화 논쟁의 고전적인 주제입니다. 하지만 김 목사님은 젊은 지구론과 오랜 지구론의 입장을 성경해석학적 입장에서 다루고 있는데 양측의 전투적 입장 어디에도 함몰되지 않으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황희성 목사님의 아담 이전의 동식물의 죽음에 대한 주해적 고찰도 흥미롭습니다. 황 목사님은 아담 이전의 동물의 죽음을 인정하면 마치 기독교가 무너지는 듯이, 자유주의적 성경해석의 길로 들어서는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렇지 않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중격변모델에서 제시하는 분명한 지질학적 증거들을 성경주해적 관점에 반영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의 논문인 창조과학의 유사과학적 뿌리는 창조과학의 시원적 뿌리를 찾아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세대 동안 한국에서 일어났던 창조과학 운동을 그 뿌리부터 다시 차분히 되돌아보자는 취지로 쓴 논문입니다. 이를 통해 창조과학 운동을 관통하고 있는 과학적 주장의 뿌리는 물론 신학적, 정서적 뿌리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논문을 준비하면서 오랜 세월 창조과학자로 살아왔던 필자조차 창조과학의 유사과학적 뿌리가 그렇게 깊고 강함을 처음 깨달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영혼창조설과 생명윤리를 다룬 박해경 교수님의 논문은 근래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하여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박 교수님은 영혼의 기원과 관련하여 선재설은 신학적으로는 물론 생명윤리의 토대로서도 합당하지 못함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유전설과 창조설도 교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간의 영혼이 새 태아가 생길 때마다 창조된다고 하는 영혼 창조설이 성경적 생명윤리를 세우는데 유리하다는 일종의 “신학적 공리주의의” 입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귀한 논문을 통해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생물 진화와 우주 진화의 개념적 차이를 논한 박기모 목사님의 논문은 근래 창조론 논쟁의 선을 긋는 논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 진화라는 말은 진화라는 단어가 주는 거부감이 있지만 그본적인 전제나 논리가 생물 진화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진화론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거부감이 생물 진화에 국한되어야 하고, 그 동안 그리스도인 학생들이나 학자들이 우주론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거부감을 극복해야 함을 제시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 논문은 추후 논의의 단초가 되는 논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와 중국 창조신화를 연구한 이태인 선교사님의 글은 중국 선교사로서 오랜 세월을 보낸 분으로서 합당한 논문이라 생각됩니다. 본 논문은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성경의 창조기사가 다른 모든 창조신화들과는 구별된다는 점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창조 신화가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성경 창조 기사가 진실임을 입증하는 간접적인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문준호 박사님의 논문은 기원 논쟁의 핵심을 잘 요약했다고 생각됩니다. 진화라는 말의 정확한 정의로부터 시작하여 진화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화론은 사람들의 1차적 관심사인 근본적 기원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한 학문이 아니다. 진화론에서 사실상 대진화는 증명의 대상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전제되어버린다.”는 말은 진화론자들의 폐쇄적 정서를 잘 지적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문 박사님은 그리스도인들조차 다양한 기원 논의에 대해서 열린 자세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현직 생물교사로서 생물교과서를 분석한 김성종 박사님의 글은 현직에 있는 중등 과학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교과서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비판적으로 가르치던 것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성경적인, 창조론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필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제자화 시키지 못하면 세상이 우리를 제자화 시킬 것이라는 대로우 밀러 목사님의 충고가 생각나는 논문입니다.

여러 차례 고전적인 진화론에 대한 비판을 시도하고 있는 허정윤 선생님의 글은 창조-진화 논쟁의 핵심이 무엇인지, 특히 과학적인 측면에서의 이슈들을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기원 논쟁의 현황을 빨리 파악하고, 창조론자들과 진화론자들의 논점이 무엇인지를 빨리 파악하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본 논문 뿐 아니라 그 동안 허 선생님이 쓴 몇 편의 논문들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장혜영 교수님은 우리 인체 내의 방어기제, 면역체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고의 내용은 장 교수님이 오랜 세월동안 생물학자로서 연구하시면서 발견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전공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만 지적 설계론의 관점에서 아주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는 기독 과학자들에게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설계의 흔적, 나아가 창조의 증거를 찾도록 독려하는 글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분주한 가운데서도 이번 14회 오픈포럼에 귀한 논문을 제출해주신 저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창조론오픈포럼을 통해 창조와 진화, 나아가 과학과 기독교에 대한 건강한 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럼의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4회 창조론 오픈포럼 진행 순서]

* 등록(09:00-09:30)
* 개회예배(09:30): 설교 신민규 총장(나사렛대학교)
* 환영인사: 김철경 교장(대광고등학교, 새문안교회 장로)

* 논문발표 I(10:30-12:30) - 사회: 조덕영
- 바르트의 창조론 박찬호(백석대학교 신학과)
- 버트란트 러셀에게 있어 종교와 과학 조덕영(창조신학연구소)
- 창조연대 연구에 나타나는 성경해석학적 이슈들 김인수(VIEW)
- 아담 이전 동식물의 죽음에 대한 주해적 고찰 황희성(VIEW)
- 창조과학의 유사과학적 뿌리 양승훈(VIEW)

* 논문발표 II(14:30-17:00) - 사회: 김성종
- 영혼창조설과 생명윤리 박해경(백석대학교 신학과)
- 생물 진화와 우주 진화: 그 개념적인 다름에 대한 논의 박기모(조이선교회/VIEW)
- 創世記와 中國 創造神話 이태인(VIEW)
- 기원 논쟁의 주요 문제 문준호(중앙기독학교)
- 7차 교육과정과 2009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고등학교 생명과학 Ⅱ 교과서의 생명의 기원 주제에 관한 비교 김성종(대광고등학교)
- 자연발생론과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비판 허정윤(평택대학교 피어선 신학대학원)
- 생체방어 시스템과 설계 장혜영(고신대학교 생명과학부)

발표는 전과 같이 20분 발표, 10분 질의-응답 포맷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발표하시는 분들은 미리 시간 계획을 잘 세워서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모든 분들은 유익한 토론을 통해 모두에게 덕을 끼칠 수 있도록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Speaking the truth in love)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공격적인 자세나 감정적인 말투가 아니라 잠정적이면서도 겸손하게, 사랑으로 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모두가 서로로부터 배울 수 있는 포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이번에도 포럼이 열리는 곳에서는 창조론 관련 신간 서적이나 자료들이 할인 판매될 것입니다. 많이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논문 발표나 그 외 포럼 참여와 논문 발표에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도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덕영 박사님(010-8963-0691)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제15회 창조론 오픈 포럼은 2014년 7월 12일(토) 평택에 있는 평택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발표를 원하시는 분들은 논문을 2014년 6월 15일까지, 조덕영 박사님(010-8963-0691, dycho21c@hanmail.net)에게 보내주시면 됩니다. 처음 투고하시는 분들은 미리 창조신학연구소 홈페이지(http://www.kictnet.net/bbs/board.php?bo_table=sub3_1)의 투고 가이드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2월 15일

창조론 오픈 포럼 공동대표들을 대신하여...
양승훈, 조덕영 드림


창조론 오픈 포럼 공동대표

박찬호 교수 (백석대학교 교수, 조직신학) 양승훈 교수 (VIEW 원장, 창조론·세계관)
이선일 박사 (소망정형외과 원장, 의학) 안명준 교수 (평택대학교, 조직신학)
조덕영 목사 (창조신학연구소, 조직신학) 최태연 교수 (백석대학교, 과학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