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창조신학연구소
 
작성일 : 11-03-10 21:27
메탄올(공업용 알콜)과 에탄올(마시는 술=알콜)은 성분이 다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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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공업용 알콜)과 에탄올(마시는 술=알콜)은 성분이 다릅니다!

메탄올을 마시면 큰일납니다!



지금과 달리 설탕이 그리 흔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꼬마들에게는 설탕 대용품이 있었습니다.  광산의 활석을 싣고 고개를 넘나들던 고물 트럭 뒤에서는 늘 매연 가스가 새어나왔었지요. 그런데 이 배기 가스가 참 달콤했습니다. 그래서 꼬마들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고물 트럭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가스를 맡으려고 트럭 뒤를 따라갔지요. 엔진 냉각용수의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에틸렌 글리콜(HOH2C-CH2OH)은 무색, 무취의 액체로 그 수용액은 감미가 있어 설탕이 부족할 때 감미료로 사용된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에서는 과거 이 화합물을 물에 타 먹었다가 사망한 예가 있습니다. 에틸렌 글리콜은 체내에서 산화되어 수산(蓚酸)이 되고 이 염류가 뇌나 신장에 들어가 신경장애를 일으키고 호흡곤란, 구토, 의식불명, 거동 이상의 증세를 나타냅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당시 꼬마들은 달콤한 설탕이 먹고 싶어 불완전연소로 인해 뿜어져 나오는 달콤한 독성분을 맡으려고 아주 위험천만한 장난을 했던 것입니다.

메탄올(CH3OH) 중독 증상도 이와 유사합니다. 메탄올은 페인트, 부동액 등 산업용으로 사용되며 시력 상실, 어지럼증, 피부 자극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인체용 소독약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최근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인체용 소독약에 공업용 메탄올을 섞어 팔아 이득을 챙겨 온 제약사 대표가 보건당국에 덜미를 잡혔군요.

식품의약품안정청은 3월 9일 인체 외용소독약인 ‘라파소독용에탄올’, ‘클린스왑(알콜솜)’, ‘아쿠아실버겔(항균손소독제)’에 공업용 메탄올을 불법으로 섞어 만든 후 전국 병·의원 등에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라파제약 대표 김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외용소독제인 ‘라파소독용 에탄올’ 9만8000개(5억 7000만원 상당), ‘클린스왑(알콜솜)’ 39만개(4억 4000만원 상당)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공업용 메탄올을 약 7~40%씩 몰래 넣은 뒤 에탄올과 정제수로만 만든 것처럼 허위표시해 전국 병·의원과 약국에 판매했습니다. 또 손소독제인 ‘아쿠아실버겔 손소독제’에도 메탄올 27%를 넣어 7만 3000개(2억원 상당)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메탄올은 1㎏당 500원으로 인체용 소독약의 주요원료인 에탄올(C2H5OH) 1㎏당 1200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것을 이용,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메탄올과 에탄올은 그 구조도 유사하고 냄새도 유사하나 그 독성은 전혀 다릅니다. 술의 성분인 에탄올도 독성(LD50= 10)이 있지만 메탄올은 절대 섭취하면 안 되는 독 성분인 것이지요.

회사 이름이 <라파>제약이라는 데서 이 회사 대표가 기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임이 분명하군요. 기독교가 어찌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요.  참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조덕영k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