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창조신학연구소
 
작성일 : 10-03-04 09:01
한심한 우리나라 자동차 정책(조덕영)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813  

한심한 우리나라 자동차 정책
 



우리나라는 조금 이상한 나라입니다.

기름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가 대형차를 사면 보조금 많이 주고(2009년 세계 경제 불황을 핑계로) 소형차를 사면 보조금 주지 않는 국가가 나서서 친절하게 과소비를 권장하는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소형차에 많은 혜택을 주고 대형차에는 오히려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독일 등 유럽의 차량 보조금 정책과는 완전 정 반대의 나라이지요. 신문에 나는 자동차를 타고 자살하는 사람들 기사를 보면 거의 대부분 대형 차량을 타고 자살하더군요. 대형 차량을 운전해본 적이 없는 제가 볼 때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자동변속기 차량은 본래 장애인들을 배려하고자 개발된 차량입니다. 그런데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시판된 승용차 중 자동 변속기 차량은 95.6%(71만 7970 대 중 686582대)였습니다. 대형 차량은 수동은 1%도 안됩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우리나라에 그렇게 장애인이 많았던가요?  정부와 환경부는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과연 무엇을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동 변속기만 타던 저는 이제 중고차 사기도 어려워지겠군요. 류마치스를 앓아 왼쪽 무릎이 찐빵처럼 팽창한 적이 있어 실은 제가 자동 변속기를 타야할 처지 이나 수동 변속기를 타도 왼쪽 무릎이 안 좋은 제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니 차량을 운전한 이래로 저는 늘 수동변속기를 탑니다.  왼쪽 무릎이 비록 좋지 않으나 그래도 하나님이 주신 양발을 다 사용하는 게 한쪽발만 사용하는 자동변속기보다 너무 편하기 때문이지요.

수동 변속기 차량은 동급 자동변속기 차량보다 평균 연비도 너무 좋습니다. 기름 1리터 당 자그마치(?) 4-5km를 더 갑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배출가스 포함 이산화탄소 배출량(킬로미터 당 144.1그램)은 자동변속기 차량(192.7그램)의 74.8%에 불과합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은 자동변속기 차량보다 차량 값도 상당히(10% 이상) 저렴하고 수리 비용도 적습니다. 요즘 운전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급발진 사고도 자동 변속기이야기입니다. 수동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동이 걸립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을 사면 1석 4조인 것이지요.

수동변속기 차량을 약 20%만 늘려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120만톤이나 감소하고 연료비는 연간 1조원 가량 감소합니다. 차량 수백만대 수출해서 1조원 남기는 것도 중요하나 수동 기어 차량 권장하면 아주 쉽게 연간 1-2조원 기름값 수입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무역 흑자는 크게 늘어나고 국가 재정은 건전하고 튼튼해 지겠죠! 기름값은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자동 변속 대형고급승용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정부는 그것을 암묵적으로 권장하는 우리나라, 경제 불황 정말 맞기는 맞습니까? 국가 부도의 IMF가 왜 왔습니까? 별거 아닙니다. 바로 이런 사소한 과소비와 무절제로부터 왔습니다. 생활이 그리 어렵다면서도 굳이 자동 변속기를 택하는 시민들도 조금 이해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폐차 주기가 미국 16.2년(30만 킬로미터), 일본 18(26만 킬로미터)년, 프랑스 15년(21만 킬로미터)에 비해 우리나라는 8년(14만 킬로미터) 밖에 안 되는 것도 심각한 과소비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사고율이 낮은 것도 결코 아닙니다.



환경 운동은 팻말들고 데모하며 말로 하는 게 아닙니다. 운전기사 딸린 번쩍거리는 대형차량을 몰고 나타나 '대운하 환경' 운운하며 쑈하는 여야 정치인들을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자동 변속기 대형 차량 타고 환경 운동하는 이상한 기독교인, 이상한 시민단체들 참 많은 나라입니다. 과거 어느 유명 목사가 기독 환경 모임을 모 호텔에서 한다고 저보고 참석좀 하라고 종용한 일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그 목사 만나지도 않습니다.  3-5만원 짜리 부페식하며 기독 환경운동이요?  환경공학을 공부한 목사입장에서 보면 참 꼴볼견입니다. 작은 것도 실천하지 않으면서 무슨 황당한 환경 운동인지요.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로 시작된 자동변속기 차량으로 온통 나라 전체 도로를 도배가 되게 만든 지금, 이제서야 수동 변속기차량을 타자고 허둥대는 환경부 관리들을 보면 더욱 정치인들과 행정 관리들과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식의 기업들이 짜고치는 이 갑갑한 한국 현실이 더 아프게 느껴지곤 하는군요! 서민들은 이 짜고치는 정치인과 행정관리들과 기업인들의 놀음에 값만 비싸고 연비도 좋지 않고 수리비도 많이들고 환경오염시키고 하나님이 주신 왼쪽 무릎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 밸런스도 깨지는 장애인을 위한 차량을 속아서 구입한 것입니다. 왼쪽 무릎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던 50 중반인 제가 수동 기어 차량 평생 타도 괜찮았습니다. 제발 우리 국민들 특히 그리스도인들 생각을 좀 바꿉시다!



조덕영k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