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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6 11:50
<개혁정통신앙에서 본 나사렛 예수> 1권 출간-김영한 박사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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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박사는 “역사적 예수에 관한 교권 장벽으로 폐쇄된 보수 전통의 독선적 주장은 모두 비판적으로 음미되고 새롭게 성찰돼야 한다”고 했다. ⓒ이대웅 기자
▲개혁정통신앙에서 본 나사렛 예수 | 김영한 | 킹덤북스 | 642쪽 | 30,000원


“역사적 예수, 신앙의 눈으로 보아야 제대로 발견 가능”


이대웅 기자     

 
   
김영한 박사, <개혁정통신앙에서 본 나사렛 예수> 1권 출간


 



기독교학술원장 김영한 박사(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가 '역사적 예수'에 대해 논구하고 방법론적으로 성찰한 도서 <개혁정통신앙에서 본 나사렛 예수(킹덤북스)>를 펴냈다.


저자는 기독교가 '역사적 종교'라고 말한다. "기독교 신앙은 인간의 종교적 상상력이나 허구나 신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구체적 인간의 삶이 경험하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믿는 신앙의 대상인 역사적 예수의 실재성이란, 기독교 신앙이 서고 넘어지는 중요한 사항(articulus stantis et candentis christianae fidei)이다."


동시에 저자는 기독교가 '초역사적 종교'라고 덧붙인다. "기독교 신앙은 우리들이 경험하는 역사적 사건 가운데 초월적으로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구속계시 사건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은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가 단지 인간임을 넘어서 인간 역사에 들어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독특한 사실에 기인해 있다."


이 책은 직접적으로는 벌써 햇수로 10년 전인 2008년 SBS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 그리고 그 근거가 된 2002년 발간 도서 <예수는 신화다(The Jesus Mysteries)>에 대한 응답이다. 저자는 이러한 반기독교 세력의 '도전'에 곧장 '나사렛 예수의 역사성과 진실'이라는 주제의 본지 칼럼으로 '응전'했고, 방법론적 성찰 등을 첨가해 새롭게 출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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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양재동 기독교학술원 회의실에서 김영한 박사는 "신앙을 통해 바라보아야 '역사적 예수'를 제대로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저자는 '역사적 예수'를 사실(史實)적·고고학(考古學)적·객관적으로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한 시도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나사렛 예수는 오늘도 살아계시는 인격(The even today living Person)으로서, 고고학적 유물로서 존재하시는 인물이 아니라 역사 안에서 그의 교회의 예배와 말씀의 증언을 통해서 오늘도 그분이 보내신 성령의 현존 안에서(in the presence of the Holy Spirit), 그를 믿는 신자들의 마음과 신자 공동체의 사귐(communio sanctorum) 안에서 인격적으로 다가오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시요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나사렛 예수'에 대한 연구가 가능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 분은 2천 년 전 하나의 역사적 인물로서, 인간 역사 속에 들어오신 하나님의 성육신하신 존재(The Being of God incarnate)로서, 그의 사역에 관하여 기록한 4복음서와 공교회적 문서와 비기독교적 역사적 문서 안에서 추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계몽주의 사상의 도래 이후, 기독교 신앙은 그리스도 교회의 정통신앙에 대한 이성주의적 도전 내지 신비주의적 왜곡에 200여 년 간 순차적으로 도전을 받아왔다고 한다. 19세기 자유주의자들은 역사적 예수에 대한 '제1의 탐구'를 통해 전통적 예수상이 신화에 의해 채색된 것으로 간주했다. 20세기 들어서는 1906년 슈바이처의 역사적 예수 탐구의 파산선고 이후 불트만 학파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예수에 대한 '무(無)탐구(no quest)'가 이뤄졌다.


1953년에서 1970년대까지는 독일 중심의 후기 불트만 학파들이 역사적 예수의 복권을 위해 노력한 '제2의 탐구', 1980년대 이후에는 유대교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들에 근거해 역사적 예수를 유대교 전통에서 연구하는 '제3의 탐구'가 각각 수행됐다. 그 가운데 미국 중심의 '예수 세미나(The Jesus Seminar)'도 진행됐다. 21세기 들어 앞서 언급한 시도들을 비롯해 <다빈치 코드> 같은 도발적인 논의와 음모설이 제기된 대중적 예수 관련 서적들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


김영한 박사는 책에서 이 모두를 비판적으로 성찰한 후, '역사와 신앙은 상관관계적이며 분리돼선 안 된다'는 올바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적 예수를 알려고 하는 누구라도 순수하게 중립적으로 이를 추구할 수 없다"며 "저를 포함한 모두가 자기 삶의 경험에서 이해하는 세계관적 전제 아래 역사적 예수를 보고, 이에 맞춰 자료들을 취사선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복음주의적 입장을 학문적으로 변증하고자 했다. 나사렛 예수 연구에 있어 성경과 일반역사 문서들의 맥락 속에서, 그리고 그와의 인격적 관계 속에서 오늘도 우리와 신앙 안에서 교통하시는 인격으로서의 나사렛 예수를 조명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오늘날 현대 신약학의 성과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조직신학과 기독교 철학 입장에서 개혁정통신앙에서 본 '역사적 예수상'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김 박사는 "역사적 예수란 박물관에 유물처럼 우리의 발견을 기다리는 고고학적 인물이 아니라, 살아계시는 인격으로서 오늘도 인류 역사에서 선교를 통해 사역하고 계시며, 역사적 정통교회의 신앙과 경배 속에서 살아 계시며, 그들에게 응답하시고 교제하시는 인격이시다"며 "우리는 지금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면 2천년 전의 역사적 예수도 제대로 알 수 없다. 과거에 계셨던 분은 지금도 계시고 앞으로도 오실 분이시기 때문"이라고 정리했다.


이 책 '역사적 예수 논구와 방법론적 성찰'은 제1권이며, 저자는 제2권 '나사렛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 제3권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와 미래'까지 전 3권의 '개혁정통신앙에서 본 나사렛 예수' 시리즈를 펴낼 계획이다.


책을 출간한 킹덤북스 윤상문 대표는 "역사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분명히 알고 가르치고 인격적으로 교제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교회도 근본 진리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신학이 무너지면 교회도 결국 무너지기 쉬운 만큼, 이 땅에 복음 진리를 굳건히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다시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자 출간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