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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6 17:24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조덕영 박사)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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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의 충격
 
경제학자이자 저명한 미래학자라는 국내 한 전문가의 미래 예측 저술을 살펴보았다. 출간 4개월 만에 20판을 넘긴 대단한 베스트셀러였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미래를 예측한 그 책 안에 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 지능과 같은 언급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다. 겨우 12여 년 전에 나왔던 이 베스트셀러의 현실이 바로 미래에 대한 우리 조국의 둔감한 현실을 말해준다.



다가오는 미래가 아닌 닥친 현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이 ‘일자리의 미래’(The future of jobs)라는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향후 5년 동안 선진 15개국에서만 일자리 500만개가 사라질 거라고 경고”하고, 같은 해 3월 인공 지능 "알파고"와 세계 최정상급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간의 세기적 바둑 대결 이후 급격하게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화두로 자리 잡았다. 국내외적으로 이 같은 경고와 위기와 충격은 현재 진행형이다. 2000년 초반 600여명에 달했던 미국 대표적 금융기업 골드만삭스의 뉴욕 본사 트레이더는 현재 2명까지 줄었다. 일부 국내 유명 대학병원은 발 빠르게 암 진료에 값비싼 인공 지능(AI) 닥터 “왓슨”을 도입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MRI가 모든 대형병원에 필수이듯 이제 인공 지능 닥터 도입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만일 알파고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대중들은 그저 무덤덤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 4차 산업혁명은 다가 올 미래가 아니다. 이미 시작된 현실이 되었다.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이나 국내 언론들이 인공 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적 대결에서 거의 모두 이세돌의 일방적 승리를 점쳤던 만큼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 이렇게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산업혁명의 흐름 

최초의 산업 혁명은 유럽과 미국에서 18-19세기에 걸쳐 일어났다. 이 혁신의 주체는 사실 그리스도인들이었다. 1685년 10월 18일 프랑스 루이 14세가 낭트 칙령의 철회를 선언하면서 프랑스의 칼뱅주의 개신교인인 위그노들은 박해를 피해 여러 해에 걸쳐 25만 명 이상 영국·프로이센·네덜란드·스위스 그리고 신대륙 아메리카로 피난길에 올랐다. 이들 대부분 당시 신앙 안에서 유럽의 혁신을 주도하던 기술자들이었다. 영국에서 철도와 증기 기관이 발명되면서 산업혁명이 시작된 것도 바로 이들의 영향이 컸다. 제2차 산업 혁명은 제1차 세계 대전 직전인 1870년에서 1914년 사이에 1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에서 전력 공급을 통한 철강, 석유와 같은 신규 산업의 확장과 생산 조립 라인의 출현으로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리며 급격한 기술 진보를 이룬 시대를 말한다. 제 3차 산업혁명은 바로 컴퓨터, 인터넷 및 정보 통신 기술 (ICT)을 중심으로 1980년대 이후 시작된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인류에 왜 충격인가

우리의 현실이 된 ​제4차 산업 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은 더욱 빠르게 다가왔다. 바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내는 지금의 혁명 시대를 말한다. 이 혁명은 인공지능, 빅 데이터, 로봇, 사물 인터넷, 3D 프린팅, 무인 운송, 나노, 바이오 기술 등 거의 모든 지식 정보 분야에 걸쳐 눈부신 속도의 발전을 통해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있다. 제1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계 부품인 ‘축(spindle)’이 유럽 이외 지역에 보급되는데 120년 가까이 걸린데 비해, 인터넷이 전 세계에 확산되는 데는 1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선점하는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후발주자는 추격이 거의 불가능한 승자독식의 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열매는 소수가 독점하고 나머지 부스러기를 여러 사람이 겨우 나누는 시대가 될 수 있다. 4차 혁명은 이렇게 말 그대로 모두에게 ‘개혁(Reformation)’이 아니라 ‘혁명(Revolution)’을 요구하고 있다.

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덕영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