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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09 15:19
기독교는 외계인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외계 생명체 논쟁과 UFO 신드롬에 대한 종교적 관심)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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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생명체 논쟁을 일으킨 운석(ALH 84001)과 화성 인면상(자료: NASA)



기독교는 외계인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외계 생명체 논쟁과 UFO 신드롬에 대한 종교적 관심- 성경난제해설) 





  지난 1996년 8월 NASA(미항공우주국)는 ALH 84001이라고 이름 붙혀진 감자 모양의 2kg짜리 운석에서 화성에서 날아온 원시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하여 전세계인들의 커다란 관심을 끈 적이 있다. 다주기적 방향성 탄화수소군(PAHs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이라고 불려진 이 유기 분자는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이 화석화되는 과정에서 남는 물질로 원시 생명체의 흔적으로 해석된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접한 한국의 주간지 한겨레 21은 즉각 표지 특집 기사로 이 이슈를 다루어 이 문제가 인류의 종교적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법석을 떤 적이 있다. 만일 정말 외계 생명체가 발견 된다면 우주에서 인간이 처해 있는 위치와 인간관과 종교관에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것은 기자들만의 관심이 아니라 이미 많은 학자들이 예견하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화성 운석에서 발견된 이 화성 생명체 흔적 소동은 나중에 탄소동위원소 방법을 사용하여 상세히 연구한 결과 지구의 생명체가 운석에 오염된 것임이 밝혀졌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이 화성 운석 소동은 인류가 얼마나 외계 생명체 발견에 목말라 하는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수년 전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소(CNES)가 홈페이지(www.cnes-geipan.fr)에 공개한 UFO 관련 정보도 국가기관이 UFO 관련 정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지난 1954년부터 수집해온 1,600여건에 달하는 방대한 정보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전 세계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AFP 통신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직후 해당 홈페이지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고 말았다.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해당 홈페이지 주소가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가 정보를 공개하자 영국도 자국의 UFO 관련 정보 공개에 합세하였다. 뿐만 아니라 미국도 과거 청서계획에 따른 정보 공개에 이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음모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외계 생명체 논쟁과 유에프오 신드롬은 유사과학에 관심을 지닌 사람들 뿐 아니라 과학자들과 일반 대중 모두가 열광하는 유별난 이슈이다. 인간 최초 달 착륙에 공헌한 폰 브라운 박사나 최근의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에 이르는 정통 과학자들 뿐 아니라 당연히 종교계도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증산도나 인간의 창조주는 외계인이며 인간 복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여 세계적 파문을 일으킨 라에리안 운동 그리고 수년 전 인류 모두는 UFO를 타고 오고있는 우리의 창조주인 외계인들을 맞이해야 한다고 자살 소동을 벌여 전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준 <헤븐즈 게이트> 집단 등도 정통 종교에서 이탈한 외계인 신봉 종교였다. 이외 에도 스위스의 빌리 마이어나 자칭 초능력자 유리 겔러, 자칭 신학자 스트레인지스 박사 등은 UFO를 종교적 신념과 관련하여 전파하고 있는 대표적 사람들이다. 국내외적으로 이들 외계인 신봉 종교들은 과학기술의 발달과 보조를 맞추어 빠르게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독교인이나 신학자들도 당연히 이 문제에 관심이 있다. 일부 국내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자들 중에서도 소위 UFO 신학(UFO theology)이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미 노트르담대의 철학자이자 과학사가인 어난 맥멀린(Ernan McMullin)은 이 쟁점에 대해 신학자들이 과학자들보다 더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말할 정도이다.


  외계 생명체 문제의 철학적 신학적 논쟁은 생각보다 그 역사가 길다. 그리스 연안 이오니아(Ionia) 지방의 철학자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서구 철학은 그 출발부터가 우주론적이었다. 당시 철학자 아낙시만드로스에게서는 이미 영혼의 윤회 사상이나 다윈의 진화론 가설과 유사한 생물 진화론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에피큐로스(BC 341-270)는 우주에는 많은 세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주장은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루크레티우스에게 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 구체적 학문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하였다. 서구 철학의 중심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가 있었다. 그는 ⌜하늘에 대하여⌟(De Caelo)에서 오직 단 하나의 세계만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폈다. 즉 원이 하나의 중심을 가지는 것처럼 우주는 유한하고 구형이라고 믿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가 그 중심에 있으면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보았다. 이런 지구 중심적인 우주관으로 인해 오랫동안 오늘날과 같은 진화론적인 우주관에 의한 외계 생명체 논쟁이 구체성을 띄기는 어려웠다고 보여진다. 고대 이집트의 천문학자 프톨레미(100-170)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는 지구가 고정된 중심이고 별이나 그 외의 모든 행성들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는 천동설을 주장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가톨릭의 스콜라 철학으로 이어지면서 상당 기간 동안 외계 생명체 논쟁의 확산을 저지했다고 볼 수 있다. 신학자 어거스틴도 ⌜하나님의 도성⌟에서 에피큐로스의 이론을 배격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코페르니쿠스(1473-1543) 이후 지구가 움직인다는 견해가 등장하면서 우주에 대한 정통적 해석은 손상을 입기 시작했다. 코페르니쿠스의 등장은 말 그대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보여진다. 인류는 지구 중심의 아리스토텔레스 적인 우주관으로부터 코페르니쿠스 이래로 물리적 세계는 많은 중심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것은 뉴턴의 만유인력으로 가는 길을 닦았다. 뉴턴의 기계론적인 우주관은 지구가 우주의 물리적 중심이 아니라는 근거를 토대로 당연히 지구는 일개 행성에 불과한 것이라는 인식의 눈을 뜨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생명에 있어서도 인류가 우주에 홀로 남겨진 고독한 존재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유도된다. 그러나 그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강력히 옹호하다가 종교 재판에 회부되어 화형 당했던 지오르다노 브루노(Giordano Bruno, 1548-1600) 신부는 외계에도 우리와 같은 지적 생명이 살고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졌던 인물이었다. 멜랑흐톤(1497-1560)이나 마르틴 루터와 같은 종교개혁주의자들이 코페르니쿠스를 향하여 공격의 화살을 퍼부었던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멜랑흐톤은 자신의 책 ⌜초기 물질론⌟(Initia Doctrina Physica, 1567)에서 설령 다른 세계들이 존재하더라도 그리스도가 그곳에 가서 다시 죽고 부활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외계 생명의 존재를 수용하는 것 자체가 기독교의 기독론적 속죄 교리와 어울리지 않음을 염두에 둔 언급이라 보여진다. 


  지구가 우주의 물리적 중심은 아니지만 물리적 지구를 하나님의 관심의 중심 영역이라는 관점이 따라다니는 한 하나님을 과학의 중심에서 완전하게 떼어 놓는 작업은 그리 쉽지는 않았다. 행성의 운행에 대한 「케플러의 법칙」을 발견한 천문학자 케플러(1571-1630)는 개신교 목사가 되려던 신앙인이었다. 그의 스승이었던 티코 브라헤(T. Brahe,1546-1601)는 코페르니쿠스를 존경하고 그의 이론을 어느 정도 존경하였으나 브라헤는 지구가 고정되어 있음을 믿는 학자였다. 이것은 그가 믿는 성경으로부터 왔다. 생물학에서도 오랫동안 큰 동요는 일어나지 않았다.  “처음에 창조된 것들은 오늘날까지 처음으로 만들어졌을 때와 똑같은 상태와 조건으로 보존되었다.”고 주장한 고생물학의 아버지요 비교해부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퀴비에(Georges Cuvier)는 광범위한 전세계적 대홍수를 믿는 견고한 창조론자였다. 이들 현대 천문학과 생물학의 발달의 중심에 있던 과학자들은 모두 성경을 신봉하는 신앙인들이었다. 그들에게 있어 외계 생명체 문제는 그들이 외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 심각한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갈릴레이(1564-1642)가 망원경을 발명하면서 천문학에는 일찌감치 엄청난 변화와 균열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비록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수도사가 되려했던 신앙적 인물이기는 하였으나 갈릴레이는 망원경의 발명을 통해  지구가 물리적으로 대단한 존재는 아니라는 것을 맨 처음 확인을 한 인물이 되었다. 목성에도 목성 주위를 돌고 있는 지구와 유사한 달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지구처럼 한 개가 아닌 여러 개가 관찰되었다.


  어떤 논제가 논쟁화 하려면 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져야 한다. 종교 개혁이 인쇄술의 발달과 보조를 같이 하는 것처럼 15세기 이후 시작된 인쇄술은 정보의 공유와 더불어 외계 생명체 논쟁과 같은 보다 특수한 주제에도 각 방면의 학자들에게 눈을 돌리게 하였다. 17세기 독일의 물리학자인 호이겐스(Christianus Huygens)는 ⌜혹성 세계, 그 주민과 형성에 관한 새로운 사고⌟(New Conjectures Concerning the Planetary Wards Their Inhabitants and productions)라는 저서에서  “이 훌륭하고 멋진 생물들은 우리가 지구상에서 보거나 섭취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을 먹으며 자라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들이 먹는 ‘동식물’은 지구상의 것과는 다른 영양분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고 지구 밖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추론을 자유 분방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런 배경 가운데 1859년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과 함께 다윈의 등장은 자연과학에 엄청난 회오리를 가져왔다. 다윈의 생물진화론은 영국의 토마스 헉슬리( Thomas Henry Huxley, 1825-1895)와 같은 대중적 명성을 지닌 인물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쉽게 확산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진화론이 학문의 이데올로기에 끼친 영향력은 충격적이었다. 진화론의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20세기를 뒤흔든 막스의 공산당 이론도 진화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을 정도이다. 칼 마르크스(Karl Marx)는 본래 기독교적 배경에서 자랐던 사람이었다. 실제로 그가 쓴 최초의 책은 「그리스도와 믿는 이의 연합」(The Union of the Faithful with Christ)이라는 자신의 믿음에 대한 고백록이었다. 최소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마르크스의 기독교적인 믿음과 도덕은 변함없었다.  마르크스가 공산주의 이념을 펼친 데에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엄청난 사상적 배경을 제공하였다. 공산주의 이론은 근본적으로 진화론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의 텍스트가 된 「자본론」(Das Kapital)을 다윈에게 헌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떼이야르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 1881-1955)이나  쥴리앙 헉슬리(Sir Julian Huxley, 1887-1975)같은 진화론자들의 등장은 다윈의 생물학적 진화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였다. 이들은 전문적인 신학자, 철학자, 과학자 모두의 사고를 자극한 인물이었다. 조어(造語)에 능했던 샤르댕의 「진화적 그리스도」와 같은 말은 그 의미의 확대 해석을 떠나서 단순히 샤르댕이 생물학을 전공한 진화론자요 예수회 신부라는 것 자체로도 대중들에게 폭발적 영향력을 내포하고 있었다고 보여진다. 생물학자이면서 예수회 신부였던 샤르댕의 책이 바티칸과 예수회의 금서 목록에 포함된 것들과 유네스코(Unesco) 회장을 지낸 휴머니스트 쥴리앙 헉슬리(⌜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형) 등 대중적 인기를 끈 사람들의 강력한 진화론 지지는 진화론의 확산을 자극했던 것이다. 이들이 외계 생명에 주목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생물진화론의 충격은 곧바로 지구와 우주에 대한 해석에도 큰 변화로 다가왔다.  지구가 만일 진화된 행성에 불과하다면 당연히 외계에서도 생명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논리는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문제는 이런 논리가 과연 기독교 신앙과 어떤 충돌을 가져왔느냐 하는 점일 것이다. 이런 면에서 과학의 이름으로 진화론이 등장하면서 그에 따른 외계 생명체 논쟁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외계 생명체 논쟁의 본격화는 정통 기독교와의 충돌을 내재하고 있었다고 보여진다.

  20세기 들어 그 중에서도 최근 수십 년 간에 걸쳐 우주에는 단순히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류 문명보다 더 진보한 문명이 존재할 수 있으리라는 주장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60년대 초 미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주 그린 뱅크(Green Bank)의 국립전파관측소(NRA)에 근무하고 있던 미국의 전파전문학자인 프랭크 드레이크(Frank Drake)는 속칭 “오즈마 계획”(Ozma Project)을 입안한다. 이 계획은 사실 그리 대단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가까운 항성으로부터 전파 신호가 송신되는지의 여부에 관해 겨우 200시간 정도 조사를 진행했던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계획에 대한 과학자들과 일반인들의 관심은 지극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관측과 바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외계 생명체의 흔적은 전혀 없다. 즉 아직 외계 생명체의 유무에 대해서는 어떠한 과학자도 구체적으로 검증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외계에서 진화가 일어났는지는 아직 더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평가를 유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혹시라도 외계에서 생명이 발견된다면 그것은 진화의 결정적 증거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와 동일한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만일 외계에서 생명이 발견되는 상황이 발생된다고 하드라도 다음의 몇 가지 가능성을 놓고 평가해야 될 것이다.

  첫째 진화론에서 예측하듯이 정말 진화가 되었다고 보는 경우이다, 아마 가장 일반적인 해석법이 될 것이다.

  둘째로 만일 지구 가까운 천체에서 생명체가 발견되었다면 거꾸로 지구 생명체가 다른 천체로 옮겨갔을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스코트 휴즈에 의하면 미생물은 9-5Km의 고도에서도 풍부하게 살고 있다.  태양풍은 미세한 미생물체를 태양계 밖이나 더 먼곳까지도 옮길 수 있다. 많은 미생물들이 영하 200℃에서 약 6개월 동안 생식 능력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어떤 미생물들은 X-레이 방사선을 600길로래드나 받고도 생존할 수 있다.  섭씨 수백 도에 이르는 뜨거운 화산 용암지대에서도 견디는 미생물 종들도 보고되고 있다. 직경이 90Km 이상 되는 분화구를 만들 수 있는 운석은 지구 바위를 쳐서 지구 중력을 벗어나게 할 수 있다. 그렇게 튀어나간 바위 1천개마다 17개 정도가 지구의 생명체를 갖고 화성에 부딪치게 되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 만일 미생물의 시체가 화성에서 발견되면, 그것이 생물의 자연적인 진화를 알리는 데 사용되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것은 피조된 미생물의 초자연적 생존력을 증명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셋째로 외계 생명체가 발견되더라도  그것이 무조건 진화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서 처럼 창조되었다는 견해도 있을 수 있다. 최소한 현재까지 인류가 밝혀낸 것은 생명의 정보에는 상당한 설계와 계획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외계 생명체도 최소한 지적 정보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외계에서라고 해도 우연한 진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지적 설계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이다.  폰 노이만(Von Neumomn)은 자신의 저서 「자동 복제 이론」(Theory of Self-Reproducing)에서 자기 복제 능력이 있는 기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축적과 복제에 필요한 정보와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꺼내어 공장 자체 뿐 아니라 기계의 부품까지도 제작 할 수 있는 그런 자동 공장을 설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적 설계가 없이 우연한 생체 설계가 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일이다.


  1800년대 스코틀랜드의 저명한 설교가 토마스 찰머스는 ⌜천문학적 담화⌟(1817)라는 책에서 우주 어딘가에 있을 타락한 존재에 대해 확신하지는 않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효력은 모든 우주 공간에 확대 적용될 수 있음을 피력하였다. 유명한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 루이스는 “종교와 로켓”(1958)이라는 논문에서 외계 생명체들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취한다. 하지만 설령 외계에 지적 생명체가 있다하드라도 신은 신의 방식대로 그들의 구속을 준비하실 거라는 주장을 폈다.  외과 의사였다가 목사가 된 로이드 존스는 복음주의는 과학에 있어 진화론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은 정통 기독교는 진화론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성경은 외계 생명의 존재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인생에게 주셨도다’는 시편 115:16 절을 살펴 볼 때 성경은 분명 피조세계를 지구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즉 지구는 창조세계의 관심 구역이다. 아마도 성경에 의하면 지구는 창조의 첫째 날 창조되었다(창 1:1). 그렇다고 지구를 우주의 물리적 중심으로 보려는 고정 관념은 성경적이라고 볼 수 없다. 이것이 간혹 기독교 측에서도 외계 생명의 존재에 대해 관대해지는 경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물론 기독교적 신앙으로 볼 때 신이 외계에 신기한 생명의 흔적을 주었다고 하여도 성경의 권위가 흔들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이 진화에 대하여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음은 우리가 주목해보아야 할 대목이다. 성경은 종류대로 이 땅에 생물들이 나타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구는 우주의 물리적 중심이 아니라 신의 영적인 관심의 중심 영역이다. 그렇게 볼 때 생명은 이 지구에만 허락되었다고 보는 것이 보다 성경에 가까운 해석으로 판단된다.


  어찌되었든 진화론이 지구를 일개 무생물이 생물들로 진화되어간 행성으로 여기고 유사한 환경을 가진 외계를 향해 눈을 돌리는 한, 외계 생명체 논쟁과 UFO 신드롬을 둘러싼 정통 기독교와 세속 진화론자들 사이에는 일정한 긴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창조신학연구소kict
조덕영


남포은혜 13-05-14 17:09
답변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13-05-19 09:47
답변  
자주 방문하세요^^
미명에 13-07-12 18:35
답변  
많은 궁금 중에  하나였어요  유익하고  흥미로었어요  울 아이들과도  나누며 바른  기독관으로  성장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13-07-12 21:04
답변  
고맙습니다.
자주 방문하시고 궁금한 것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샬롬^^